중북부지방에는 500mm가 넘는 기록적인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시간당 100mm에 가까운 게릴라 호우가 밤사이 쏟아져 더 큰 피해를 가져왔는데요. <br /> <br />오늘 밤부터 내일 사이에는 충청과 남부 지방에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전망이어서 피해가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취재 기자 연결해 이번 호우 원인과 전망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. 정혜윤 기자! <br /> <br />밤새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하늘이 뚫렸다 싶을 정도였습니다. <br /> <br />강우량도 기록적이라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금은 비가 대부분 그쳤지만 지난 28일부터 중북부 지방에는 500mm 안팎의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고양시 주교동 524mm, 서울 도봉구 방학동 496.5mm, 인천 옹진군 485mm, 의정부 462.5mm 김포 441.5, 철원도 437mm의 강우량을 기록했는데요. <br /> <br />관측 사상 2번째로 짧았던 올여름 장마철 평균 강우량의 2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한 시간에 집중된 강수량도 대단합니다. <br /> <br />철원에는 한 시간에 무려 108.5mm의 물 폭탄이 쏟아졌고, 포천과 인천 옹진, 의정부, 서울 도봉구 등에도 한 시간 사이 8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보통 한 시간에 20~30mm의 비가 2-3시간 내리면 호우 피해가 발생하는데, 이 정도면 양동이로 물을 퍼붓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야말로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강한 비가 내린 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번 비 가을장마라고 하는데, 왜 이렇게 강한 비가 그것도 밤사이 집중되는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가을장마가 강한 이유는 남쪽으로 뜨거운 고기압이 자리한 가운데 북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내려오면서 대기 불안정이 심해지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그렇다 보니까 아주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내리는 국지성 호우의 특성을 보이는데요, <br /> <br />앞서 살펴드린 것처럼 시간당 100mm에 가까운 폭우가 지역을 옮겨 다니며 내리는 상황은 현재 예측 기술로는 정확하게 폭우 지점과 시간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아 더 위험합니다. <br /> <br />이번 가을장마 역시 성질이 다른 두 기단 사이에서 만들어진 강한 비구름이 남북을 오르내리면서 비를 뿌렸는데, 남서쪽에서 유입된 수증기가 비구름을 더 강하게 발달시킨 겁니다. <br /> <br />특히 밤마다 비가 강해지는 야행성 게릴라 호우의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낮 동안 산발적으로 비구름이 만들어진 상태에서 밤사이 상층이 더 차가워지면서 상승 기류가 더 강하게 발달해 비구름이 폭발적으로 발달하는 겁니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8_2018083011480632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